약초 유기재배<11> 구릿대(백지) ■ 기원 : 미나리과(산형과, Umbelliferae)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인 구릿대 Angelica dahurica Benth. et Hooker f. 의 뿌리를 건조한 것으로 여름과 가을 사이에 잎이 누렇게 될 때 채취하여 수염뿌리와 진흙과 모래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 과명 : 미나리과(산형과) ■ 약재명 : 백지白芷 ■ 이용부위 : 뿌리 ■ 산지 : 우리나라 거의 전 지역 특히 북부의 습한 골짜기에서 자라며, 재배하기도 한다. ■ 채취 : 가을에 꽃대가 나오지 않은 식물의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다. ■ 응용 : 동의치료에서 진정약, 진통약, 정혈약으로 감기, 두통, 안면신경통, 치통에 쓴다. 또한 산후에 통경약으로 쓰며 코피, 피오줌, 하혈을 멈춘다고 한다. 류머티즘과 척수신경근염에도 쓴다. 특히 바람을 내보내는 약이므로 바람과 찬 기운으로 생긴 병에 쓰면 좋다. 물에 담근 것을 외용하면 피부진균을 억제한다. 담배 제조시 향료로도 사용된다. 생약의 특성과 품질규격(대한민국약전) ? 이 약은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쓰다. ? 순도 : 엽초가 3.0% 이상, 엽초 이외의 이물이 1.0% 이상 섞여 있어서는 안 됨 ? 회분 : 7.0% 이하 ? 산불용성회분 : 2.0% 이하 ? 엑스함량 : 붉은에탄올엑스 25.0% 이상 ? 저장방법 : 밀폐용기 식물 : 높이 1~1.5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2~3번 3개씩 갈라진 깃꼴겹잎(우상복엽羽狀複葉)인데 쪽잎은 달걀 모양이다. 여름철에 흰색의 작은 꽃이 가지 끝에 모여 핀다. 열매는 작은 타원형인데 날개가 발달하였다. 우리나라 전 지역 특히 북부의 산골짜기, 개울가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구릿대 생육 (2년생, 4월 12일, 충북 음성)
■ 종자의 특성
구릿대 종자 100립의 크기와 양
구릿대 종자 두께 비교
○ 구릿대 종자 100립중 : 0.14 g
○ 유기농업에서는 합성화학 물질의 사용이 금지되므로 유기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GMO종자나 화학적으로 처리한 종자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유기재배 구릿대의 종자를 자가 채취해서 증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재배 환경 ○ 토양 : 사양토~양토로써 토심이 깊고 유기물함량이 많으며 물빠짐이 잘되는 곳이 좋다. 모래땅에서는 가는 뿌리가 많이 발생하고 질흙에서는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연작하면 발육이 좋지 않고 수량이 크게 감소한다. 그러므로 한번 심었던 밭에는 2~3년간 다른 작물을 심어야 한다. ○ 기후 : 내한성이 강하고 생장력이 강하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한다. ○ 지역 : 우리나라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지만 서늘한 중북부 이북 지방에서 재배가 유리하다.
■ 재배 방법 ○ 거름주기 : 직파재배는 당년에 수확해야 하므로 비교적 비옥한 땅에 거름을 많이 주어 뿌리의 비대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뿌리의 비대생육이 좋지 못해 당년에 수확을 하지 못하게 되면 뿌리가 굵은 것(뿌리직경 0.8cm 이상)은 이듬해 추대하여 뿌리가 목질화되어 상품가치가 없어진다. 밭을 갈기 전에 10a당 퇴비 1,200kg 이상을 밭에 뿌려준다. 웃거름은 6월 하순과 9월 중순 2회에 걸쳐 질소액비(어분액비 등)를 시용한다. ○ 두둑 만들기 : 두둑 상면 폭은 100cm로 하고 헛골은 60cm, 높이는 20~30cm로 한다. 3열 식재가 가능하다. 구릿대는 약간 서늘한 기후에서 생육이 좋으므로 비닐 피복시 검은 비닐이 좋다. 두둑을 비닐로 멀칭을 할 경우 제초작업이 수월하다. 비닐 멀칭을 하지 않을 경우 파종 또는 정식 후 볏짚 등으로 덮어주면 수분유지로 뿌리활착에 도움이 되며 제초발생을 억제하여 제초작업이 보다 수월하다.
두둑 만들기 상면 넓이 100cm, 헛골 80cm
재식거리 30 × 10cm(1두둑에 3열)
○ 재배방법 : 직파재배와 트레이육묘이식재배로 할 수 있다. ○ 직파재배 : 파종기는 재배지역에 따라 다르며 중북부지역에서는 가을파종을 주로 하고 중남부지역에서는 봄 파종을 주로 한다. 가을파종은 봄파종 보다 발아율이 높아 유리하다. 가을파종은 10월 하순~11월 상순, 봄 파종은 3월 하순경이 적기이다. 재식거리는 100cm 두둑에 3열로 주간 10cm 간격(30 × 10cm)으로 종자를 3~4립 점뿌림한다. 2~3cm 깊이로 점뿌림한 후 흙을 덮는다. 종자가 출아하여 본엽이 2~3매 되었을 때 솎음작업을 하여 건실한 것으로 1주를 남겨 놓는다. 종자 소요량은 3.3㎡(1평)당 60곳 파종시 10a(300평)당 87g 정도 필요하다(100립중 0.14g 기준). ○ 트레이 육묘 이식재배 : 3월 중순 트레이에 파종한다. 105구 트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1구당 2~3립 파종하며 35일 정도 육묘 후에 본엽이 1~2매 되었을 때 1구당 1개씩 남겨두고 솎음작업을 해 준다. 정식시 재식거리는 100cm 이랑에 3열로 주간 10cm 간격(30 × 10cm)으로 한다. 정식기는 본엽이 2~3매 나왔을 때이며 중부지역(음성기준)은 4월 하순이 적기이다. 묘 소요량은 3.3㎡(1평)당 60곳 식재시 10a(300평)당 19,800개(10% 더한 것)가 필요하다.
4월 12일 생육 (3월 21일 파종. 발아시는 15일)
4월 26일 생육 (3월 21일 파종 후 35일. 본엽이 1~2매 나온 상태. 본엽이 2~3매 일 때 정식함)
○ 포장 관리 : 직파재배는 생육초기 2~3회에 걸쳐 제초를 해 주어야 한다. 제초 작업시 북주기도 겸해서 실시한다.
7월 22일 생육(경북 봉화)
○ 병충해 관리 : 주로 발생되는 병은 습기가 많은 곳에서 균핵병이 발생된다. 발생초기에 발견되는 포기는 뽑아서 제거하고 더 이상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한다. 7~8월 장마기에 지상부 생육이 왕성해지면 흰가루병의 발생이 심하므로 칼슘제재와 유황제재를 적절히 활용한다. 심식충, 야도충, 진딧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기비로 퇴비 사용시 완숙퇴비를 사용하며 유황제재 및 해충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한다.
생육도중에 추대가 되면 뿌리는 목질화가 되어 약재로 이용할 수가 없다. 생약으로 이용하는 뿌리는 추대가 되지 않은 식물체의 1~2년생 뿌리가 좋다. 뿌리를 씹으면 대단히 독한 맛이 난다.
2017년 9월 17일(충북 충주 수안보 계곡)
○ 채종 : 종자는 2~3년생의 건실한 포기에서 성숙된 종자를 채종하여 사용한다. 채종에 적합한 지대는 400m 이상이며 채종 적기는 성화 후 50일이다. 채종된 종자는 가정용 선풍기를 이용하여 선별이 가능하며 백립중이 0.3g 이상에서 발아율이 높다. 종자는 채종 후 저장기간이 길수록 발아율이 저하되므로 가급적 빨리 파종하는 것이 좋다. 채종된 종자는 잘 건조시켜서 종이봉투나 마대에 담아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한다. 종자 보관은 냉장 보관보다 상온 보관 시에 발아 소요일수도 짧고 발아율도 높다(안 등, 2012). ○ 수확 및 건조 : 11월중·하순 땅이 얼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 수확방법은 지상부를 베어내고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잘 캐서 뿌리의 흙을 털고 물에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어느 정도 말라 부드러워지면 손질하여 뿌리를 곧게 펴고 잔뿌리를 모아서 형태를 잡은 후 크기별로 선별하여 적당한 크기로 묶어서 다시 완전히 건조시킨다. 건조는 40℃에서 27시간 정도 건조시키면 된다. ○ 저장 :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저장한다. 해충이 붙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존에 유의해야 한다.
백지(구릿대 뿌리)
■ 백지(구릿대 뿌리)의 활용 ○ 약재의 특징 및 활용 약재특징 : 백지는 맵고 따뜻하고 건조하며 방향성이 있다. 매운 것은 뭉친 것을 발산시키는 성질이 있고, 따뜻하고 말라 있어서 습기를 잘 제거해주며, 방향성이란 것은 향기가 잘 퍼져 나간다는 것을 말하니 강한 향기를 맡으면 막힌 코가 뚫리는 것처럼 막힌 구멍을 뚫어준다. 즉 습기가 차 있어서 오는 통증을 치료하는데 쓰이며 막힌 구멍을 뚫어주므로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는데 사용한다. 건조하고 흐르는 것을 멈추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습기로 인한 여성들의 대하증에 자주 쓰인다. 수치 : 잡질雜質(이물질)을 제거하고 물에 담가 물기가 스며들면 두껍게 썰어 건조하여 사용한다. 주의사항 : 너무 많은 양을 달임약으로 쓰면 독미나리의 경련독과 비슷한 성질이 생겨나서 마비증세를 일으키는 수가 있다. 그래서 소량씩 달여 복용해야 한다.
백지차 신경통, 요통에 도움이 된다. [끓이는 법] 재료 : 백지 3~9g, 물 600ml ① 백지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뺀다. ② 차관에 재료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끊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다. ③ 건더기는 체로 걸러 내고 국물만 찻잔에 따라 낸 다음 100ml씩 1일 3회 나눠 복용한다.
백지죽 변비치료에 도움이 된다. [끓이는 법] 재료 : 백지 8g, 멥쌀 60g, 꿀 약간 ① 백지 깨끗이 씻은 후 프라이팬에 올려 약한 불에 볶아 가루를 낸다. ② 잘 불린 멥쌉로 미음을 끓인다. ③ 미음에 백지 가루 8g과 꿀 약간을 넣고 복용한다. 연속 2회 복용한다.
○ 민간요법 팔다리 아픈데 [만드는 법] ? 적당한 양의 백지를 술로 달여서 고약처럼 만들어 한번에 10g씩 하루에 2번 술로 먹고 10g은 환부에 바른다(허, 2000). 비염 [만드는 법] ? 백지 100g, 천궁, 파뿌리 각각 50g을 불에 말려 가루내어 한번에 5g씩 하루 2번 더운 물로 먹는다(허, 2000). 젖앓이, 창양, 악성종기, 고름이 나오는 치질 [만드는 법] ? 뿌리줄기를 빻은 가루를 기름에 개 환부에 바른다. 쓰라림이 생기면 참지 말고 씻어냈다가 안정되면 다시 바르곤 한다. 칼이나 화살에 입은 상처 [만드는 법] ? 구릿대 뿌리를 뭉클어지게 씹어서 환부에 바른다.
기미와 주근깨, 얼굴의 흠집 [만드는 법] ? 백지는 기미와 주근깨, 얼굴의 흠집을 없애며 얼굴을 윤택하게 한다. 크림이나 비누를 만들어 늘 바른다(신 등, 2001).
○ 구릿대의 다양한 활용 ? 나물 봄에 자라는 연한 순을 뜯어다가 나물로 무쳐 먹는다. 매운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살짝 데쳐서 잠시 찬물에 담가 우려내서 간을 맞춰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매운맛을 별미라고 여긴다면 물에 두세 번 행구기만 해도 괜찮다. 튀겨서 밥에 얹어 먹고 볶아서 잡채나 비빔밥에 넣곤 한다. 단 여름철에 크게 자라난 잎은 식용하지 말아야 한다(장, 1999).
○ 백지 관련 논문 김필순. 2011. 백지 에탄올추출물의 미백효능 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12(9): 4038-4045. 김필순, 이태종, 김양희, 김정시. 2011. 백지 에탄올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에 관한 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12(10): 4378-4384. 선종주. 2014. 백지의 주요 활성 성분인 coumarin과 imperatorin의 뇌염증반응 억제 및 신경보호효과에 대한 연구. 경희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pp. 1-38. 손지혜, 김동철. 2013. 과루인, 치자, 백지의 시험관내 항균 및 항염 효과.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26(1): 41-58. 정영철, 윤찬용, 류정현, 조수지, 천원주, 김형우, 조수인. 백지 추출물이 DNFB에 의하여 유발된 생쥐의 접촉피부염에 미치는 영향.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8(6): 636-642.
약초 유기재배<11> 구릿대(백지)
■ 기원 : 미나리과(산형과, Umbelliferae)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인 구릿대 Angelica dahurica Benth. et Hooker f. 의 뿌리를 건조한 것으로 여름과 가을 사이에 잎이 누렇게 될 때 채취하여 수염뿌리와 진흙과 모래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 과명 : 미나리과(산형과)
■ 약재명 : 백지白芷
■ 이용부위 : 뿌리
■ 산지 : 우리나라 거의 전 지역 특히 북부의 습한 골짜기에서 자라며, 재배하기도 한다.
■ 채취 : 가을에 꽃대가 나오지 않은 식물의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다.
■ 응용 : 동의치료에서 진정약, 진통약, 정혈약으로 감기, 두통, 안면신경통, 치통에 쓴다. 또한 산후에 통경약으로 쓰며 코피, 피오줌, 하혈을 멈춘다고 한다. 류머티즘과 척수신경근염에도 쓴다. 특히 바람을 내보내는 약이므로 바람과 찬 기운으로 생긴 병에 쓰면 좋다. 물에 담근 것을 외용하면 피부진균을 억제한다. 담배 제조시 향료로도 사용된다.
생약의 특성과 품질규격(대한민국약전)
? 이 약은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쓰다.
? 순도 : 엽초가 3.0% 이상, 엽초 이외의 이물이 1.0% 이상 섞여 있어서는 안 됨
? 회분 : 7.0% 이하
? 산불용성회분 : 2.0% 이하
? 엑스함량 : 붉은에탄올엑스 25.0% 이상
? 저장방법 : 밀폐용기
식물 : 높이 1~1.5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2~3번 3개씩 갈라진 깃꼴겹잎(우상복엽羽狀複葉)인데 쪽잎은 달걀 모양이다. 여름철에 흰색의 작은 꽃이 가지 끝에 모여 핀다. 열매는 작은 타원형인데 날개가 발달하였다. 우리나라 전 지역 특히 북부의 산골짜기, 개울가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 종자의 특성
○ 유기농업에서는 합성화학 물질의 사용이 금지되므로 유기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GMO종자나 화학적으로 처리한 종자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유기재배 구릿대의 종자를 자가 채취해서 증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재배 환경
○ 토양 : 사양토~양토로써 토심이 깊고 유기물함량이 많으며 물빠짐이 잘되는 곳이 좋다. 모래땅에서는 가는 뿌리가 많이 발생하고 질흙에서는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연작하면 발육이 좋지 않고 수량이 크게 감소한다. 그러므로 한번 심었던 밭에는 2~3년간 다른 작물을 심어야 한다.
○ 기후 : 내한성이 강하고 생장력이 강하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한다.
○ 지역 : 우리나라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지만 서늘한 중북부 이북 지방에서 재배가 유리하다.
■ 재배 방법
○ 거름주기 : 직파재배는 당년에 수확해야 하므로 비교적 비옥한 땅에 거름을 많이 주어 뿌리의 비대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뿌리의 비대생육이 좋지 못해 당년에 수확을 하지 못하게 되면 뿌리가 굵은 것(뿌리직경 0.8cm 이상)은 이듬해 추대하여 뿌리가 목질화되어 상품가치가 없어진다. 밭을 갈기 전에 10a당 퇴비 1,200kg 이상을 밭에 뿌려준다. 웃거름은 6월 하순과 9월 중순 2회에 걸쳐 질소액비(어분액비 등)를 시용한다.
○ 두둑 만들기 : 두둑 상면 폭은 100cm로 하고 헛골은 60cm, 높이는 20~30cm로 한다. 3열 식재가 가능하다. 구릿대는 약간 서늘한 기후에서 생육이 좋으므로 비닐 피복시 검은 비닐이 좋다. 두둑을 비닐로 멀칭을 할 경우 제초작업이 수월하다. 비닐 멀칭을 하지 않을 경우 파종 또는 정식 후 볏짚 등으로 덮어주면 수분유지로 뿌리활착에 도움이 되며 제초발생을 억제하여 제초작업이 보다 수월하다.
두둑 만들기 상면 넓이 100cm, 헛골 80cm
재식거리 30 × 10cm(1두둑에 3열)○ 재배방법 : 직파재배와 트레이육묘이식재배로 할 수 있다.
○ 직파재배 : 파종기는 재배지역에 따라 다르며 중북부지역에서는 가을파종을 주로 하고 중남부지역에서는 봄 파종을 주로 한다. 가을파종은 봄파종 보다 발아율이 높아 유리하다. 가을파종은 10월 하순~11월 상순, 봄 파종은 3월 하순경이 적기이다. 재식거리는 100cm 두둑에 3열로 주간 10cm 간격(30 × 10cm)으로 종자를 3~4립 점뿌림한다. 2~3cm 깊이로 점뿌림한 후 흙을 덮는다. 종자가 출아하여 본엽이 2~3매 되었을 때 솎음작업을 하여 건실한 것으로 1주를 남겨 놓는다. 종자 소요량은 3.3㎡(1평)당 60곳 파종시 10a(300평)당 87g 정도 필요하다(100립중 0.14g 기준).
○ 트레이 육묘 이식재배 : 3월 중순 트레이에 파종한다. 105구 트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1구당 2~3립 파종하며 35일 정도 육묘 후에 본엽이 1~2매 되었을 때 1구당 1개씩 남겨두고 솎음작업을 해 준다. 정식시 재식거리는 100cm 이랑에 3열로 주간 10cm 간격(30 × 10cm)으로 한다. 정식기는 본엽이 2~3매 나왔을 때이며 중부지역(음성기준)은 4월 하순이 적기이다. 묘 소요량은 3.3㎡(1평)당 60곳 식재시 10a(300평)당 19,800개(10% 더한 것)가 필요하다.
4월 12일 생육 (3월 21일 파종. 발아시는 15일)
4월 26일 생육 (3월 21일 파종 후 35일. 본엽이 1~2매 나온 상태. 본엽이 2~3매 일 때 정식함)○ 포장 관리 : 직파재배는 생육초기 2~3회에 걸쳐 제초를 해 주어야 한다. 제초 작업시 북주기도 겸해서 실시한다.
7월 22일 생육(경북 봉화)
○ 병충해 관리 : 주로 발생되는 병은 습기가 많은 곳에서 균핵병이 발생된다. 발생초기에 발견되는 포기는 뽑아서 제거하고 더 이상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한다. 7~8월 장마기에 지상부 생육이 왕성해지면 흰가루병의 발생이 심하므로 칼슘제재와 유황제재를 적절히 활용한다. 심식충, 야도충, 진딧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기비로 퇴비 사용시 완숙퇴비를 사용하며 유황제재 및 해충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한다.
생육도중에 추대가 되면 뿌리는 목질화가 되어 약재로 이용할 수가 없다. 생약으로 이용하는 뿌리는 추대가 되지 않은 식물체의 1~2년생 뿌리가 좋다. 뿌리를 씹으면 대단히 독한 맛이 난다.2017년 9월 17일(충북 충주 수안보 계곡)
○ 채종 : 종자는 2~3년생의 건실한 포기에서 성숙된 종자를 채종하여 사용한다. 채종에 적합한 지대는 400m 이상이며 채종 적기는 성화 후 50일이다. 채종된 종자는 가정용 선풍기를 이용하여 선별이 가능하며 백립중이 0.3g 이상에서 발아율이 높다. 종자는 채종 후 저장기간이 길수록 발아율이 저하되므로 가급적 빨리 파종하는 것이 좋다. 채종된 종자는 잘 건조시켜서 종이봉투나 마대에 담아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한다. 종자 보관은 냉장 보관보다 상온 보관 시에 발아 소요일수도 짧고 발아율도 높다(안 등, 2012).
○ 수확 및 건조 : 11월중·하순 땅이 얼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 수확방법은 지상부를 베어내고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잘 캐서 뿌리의 흙을 털고 물에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어느 정도 말라 부드러워지면 손질하여 뿌리를 곧게 펴고 잔뿌리를 모아서 형태를 잡은 후 크기별로 선별하여 적당한 크기로 묶어서 다시 완전히 건조시킨다. 건조는 40℃에서 27시간 정도 건조시키면 된다.
○ 저장 :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저장한다. 해충이 붙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존에 유의해야 한다.
■ 백지(구릿대 뿌리)의 활용
○ 약재의 특징 및 활용
약재특징 : 백지는 맵고 따뜻하고 건조하며 방향성이 있다. 매운 것은 뭉친 것을 발산시키는 성질이 있고, 따뜻하고 말라 있어서 습기를 잘 제거해주며, 방향성이란 것은 향기가 잘 퍼져 나간다는 것을 말하니 강한 향기를 맡으면 막힌 코가 뚫리는 것처럼 막힌 구멍을 뚫어준다. 즉 습기가 차 있어서 오는 통증을 치료하는데 쓰이며 막힌 구멍을 뚫어주므로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는데 사용한다. 건조하고 흐르는 것을 멈추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습기로 인한 여성들의 대하증에 자주 쓰인다.
수치 : 잡질雜質(이물질)을 제거하고 물에 담가 물기가 스며들면 두껍게 썰어 건조하여 사용한다.
주의사항 : 너무 많은 양을 달임약으로 쓰면 독미나리의 경련독과 비슷한 성질이 생겨나서 마비증세를 일으키는 수가 있다. 그래서 소량씩 달여 복용해야 한다.
백지차 신경통, 요통에 도움이 된다.
[끓이는 법]
재료 : 백지 3~9g, 물 600ml
① 백지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뺀다.
② 차관에 재료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끊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다.
③ 건더기는 체로 걸러 내고 국물만 찻잔에 따라 낸 다음 100ml씩 1일 3회 나눠 복용한다.
백지죽 변비치료에 도움이 된다.
[끓이는 법]
재료 : 백지 8g, 멥쌀 60g, 꿀 약간
① 백지 깨끗이 씻은 후 프라이팬에 올려 약한 불에 볶아 가루를 낸다.
② 잘 불린 멥쌉로 미음을 끓인다.
③ 미음에 백지 가루 8g과 꿀 약간을 넣고 복용한다. 연속 2회 복용한다.
○ 민간요법
팔다리 아픈데
[만드는 법]
? 적당한 양의 백지를 술로 달여서 고약처럼 만들어 한번에 10g씩 하루에 2번 술로 먹고 10g은 환부에 바른다(허, 2000).
비염
[만드는 법]
? 백지 100g, 천궁, 파뿌리 각각 50g을 불에 말려 가루내어 한번에 5g씩 하루 2번 더운 물로 먹는다(허, 2000).
젖앓이, 창양, 악성종기, 고름이 나오는 치질
[만드는 법]
? 뿌리줄기를 빻은 가루를 기름에 개 환부에 바른다. 쓰라림이 생기면 참지 말고 씻어냈다가 안정되면 다시 바르곤 한다.
칼이나 화살에 입은 상처
[만드는 법]
? 구릿대 뿌리를 뭉클어지게 씹어서 환부에 바른다.
기미와 주근깨, 얼굴의 흠집
[만드는 법]
? 백지는 기미와 주근깨, 얼굴의 흠집을 없애며 얼굴을 윤택하게 한다. 크림이나 비누를 만들어 늘 바른다(신 등, 2001).
○ 구릿대의 다양한 활용
? 나물 봄에 자라는 연한 순을 뜯어다가 나물로 무쳐 먹는다. 매운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살짝 데쳐서 잠시 찬물에 담가 우려내서 간을 맞춰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매운맛을 별미라고 여긴다면 물에 두세 번 행구기만 해도 괜찮다. 튀겨서 밥에 얹어 먹고 볶아서 잡채나 비빔밥에 넣곤 한다. 단 여름철에 크게 자라난 잎은 식용하지 말아야 한다(장, 1999).
○ 백지 관련 논문
김필순. 2011. 백지 에탄올추출물의 미백효능 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12(9): 4038-4045.
김필순, 이태종, 김양희, 김정시. 2011. 백지 에탄올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에 관한 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12(10): 4378-4384.
선종주. 2014. 백지의 주요 활성 성분인 coumarin과 imperatorin의 뇌염증반응 억제 및 신경보호효과에 대한 연구. 경희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pp.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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