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달고 성질은 약간 차다. 비위脾胃를 보하고 피가 부족하거나 한쪽으로 몰려 있는 것을 잘 다스린다(화혈和血). 비위를 보하기 때문에 고구마는 구황작물로도 훌륭한 대안이 된다.
고구마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물이어서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날로 먹어도 되고 찌거나 구워서 먹기도 하며 말려서 먹기도 한다. 튀김으로 먹어도 맛있다.
그런데 고구마는 요리하는 방법에 따라 맛도 달라지지만 그 효과도 달라진다. 고구마는 약간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고 변비가 있을 때는 날로 먹으면 변비를 풀어주게 되지만 찌거나 군고구마는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킨다. 이는 찌거나 굽게 되면 열이 더해져 찬 기운이 없어지고 오히려 더운 기운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이 차거나 찬 음식을 먹어서 설사할 때는 찌거나 구워먹으면 설사를 막아준다. 같은 고구마인데 어떻게 조리하는가에 따라 변비를 다스리기도 하고 설사를 다스리기도 한다.
이는 당뇨에 대한 효과도 마찬가지다. 고구마를 날로 먹으면 당뇨에 도움이 되지만 찌거나 구워먹으면 오히려 당뇨에 해가 된다. 특히 껍질의 혈당지수(GI)는 19 정도여서 껍질째 먹으면 당뇨에 더 좋다. 고구마를 먹고 방귀가 자주 나온다면 더군다나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겨울철의 군고구마는 특히 맛있는데, 단맛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전분의 호화糊化 작용에 의해 차지게 되는데, 자칫 변비를 유발하거나 방귀를 자주 뀌게 만든다. 이럴 때는 동치미가 필요하다. 무는 성질이 차기도 하지만 막힌 것을 잘 뚫어주기 때문에 소화도 잘 시키며 고구마와 같이 먹으면 변비도 막고 방귀도 줄여준다. 찌거나 군고구마와 같이 김치를 곁들여도 좋은데, 고구마의 칼륨 성분이 나트륨을 내보내기 때문에 다소 짜게 먹어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고혈당,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에도 일정한 도움이 되고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특히 자색고구마에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고 한다.
음식과 건강 <6> 고구마
고구마는 달고 성질은 약간 차다. 비위脾胃를 보하고 피가 부족하거나 한쪽으로 몰려 있는 것을 잘 다스린다(화혈和血). 비위를 보하기 때문에 고구마는 구황작물로도 훌륭한 대안이 된다.
고구마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물이어서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날로 먹어도 되고 찌거나 구워서 먹기도 하며 말려서 먹기도 한다. 튀김으로 먹어도 맛있다.
그런데 고구마는 요리하는 방법에 따라 맛도 달라지지만 그 효과도 달라진다. 고구마는 약간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고 변비가 있을 때는 날로 먹으면 변비를 풀어주게 되지만 찌거나 군고구마는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킨다. 이는 찌거나 굽게 되면 열이 더해져 찬 기운이 없어지고 오히려 더운 기운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이 차거나 찬 음식을 먹어서 설사할 때는 찌거나 구워먹으면 설사를 막아준다. 같은 고구마인데 어떻게 조리하는가에 따라 변비를 다스리기도 하고 설사를 다스리기도 한다.
이는 당뇨에 대한 효과도 마찬가지다. 고구마를 날로 먹으면 당뇨에 도움이 되지만 찌거나 구워먹으면 오히려 당뇨에 해가 된다. 특히 껍질의 혈당지수(GI)는 19 정도여서 껍질째 먹으면 당뇨에 더 좋다. 고구마를 먹고 방귀가 자주 나온다면 더군다나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겨울철의 군고구마는 특히 맛있는데, 단맛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전분의 호화糊化 작용에 의해 차지게 되는데, 자칫 변비를 유발하거나 방귀를 자주 뀌게 만든다. 이럴 때는 동치미가 필요하다. 무는 성질이 차기도 하지만 막힌 것을 잘 뚫어주기 때문에 소화도 잘 시키며 고구마와 같이 먹으면 변비도 막고 방귀도 줄여준다. 찌거나 군고구마와 같이 김치를 곁들여도 좋은데, 고구마의 칼륨 성분이 나트륨을 내보내기 때문에 다소 짜게 먹어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고혈당,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에도 일정한 도움이 되고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특히 자색고구마에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고 한다.
이외에 종기가 난 곳, 피부가 가려운 곳에 날 고구마를 찧어 붙이면 도움이 된다.
글 박석준 흙살림동일한의원 원장